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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스가, 'A급전범 봉안' 야스쿠니신사 가을제사에 공물 바쳐

Write: 2020-10-17 13:57:23Update: 2020-10-17 14:05:09

日스가, 'A급전범 봉안' 야스쿠니신사 가을제사에 공물 바쳐

Photo : YONHAP News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7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의 혼령을 함께 제사 지내는 야스쿠니신사의 가을 큰 제사, 추계예대제에 공물을 봉납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이틀간의 야스쿠니신사 가을 큰 제사가 시작된 이날 제단에 비치하는 비쭈기나무(상록수의 일종)인 '마사카키'를 바쳤습니다.

스가 총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제2차 집권기인 7년 8개월여 동안 관방장관으로 있을 때는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지 않았고 공물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가 총리 취임 후 처음 맞는 야스쿠니신사 가을 큰 제사에 공물을 봉납한 것은 직접 참배에 따른 외교적 부담을 덜면서 국내 정치적으로는 사실상의 참배 효과를 노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직접 참배할 경우 한국과 중국의 거센 반발을 초래해 취임 초기부터 외교적 격랑에 휩싸일 수 있는데, 공물 봉납으로 이를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공물 봉납으로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요구하는 일본 내 우익 세력에는 어느 정도 성의를 표시하는 모양새를 취한 셈이기도 합니다.

아베 전 총리의 경우 제2차 집권을 시작한 이듬해인 2013년 12월 26일 한 차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뒤 재임 중에는 한국과 중국을 의식해 봄·가을 큰 제사와 8.15 패전일(종전기념일)에 공물 봉납으로 참배를 대신했습니다.

아베 내각의 온전한 계승을 내세우며 취임한 스가 총리는 이번 공물 봉납으로 야스쿠니신사 문제에서도 아베 노선을 답습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는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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