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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터배터리 2020 내일 개막…'K배터리' 기술력 뽐낸다

Write: 2020-10-20 11:32:26Update: 2020-10-20 13:56:41

인터배터리 2020 내일 개막…'K배터리' 기술력 뽐낸다

Photo : YONHAP News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21일부터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0' 산업전에서 일제히 기술력을 과시합니다.

최근 배터리 업계가 전기차 화재, 소송전, 테슬라의 '반값 배터리' 선언 등으로 연일 뒤숭숭한 가운데 열리는 전시회라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0일 LG화학에 따르면 회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학을 인류의 삶에 연결한다'는 비전을 담은 부스를 꾸립니다.

LG화학의 부스는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입니다.

LG화학은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에너지 밀도를 높여 고용량이면서 얇은 배터리를 구현하는 '라미 앤 스택', 냉각 일체형 모듈 제조 기술 등을 핵심 기술들을 전시합니다.

SRSⓡ 기술은 SK이노베이션과 벌이는 특허침해 소송 대상으로, 전시를 통해 LG화학의 원천 기술이라는 주장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냉각 관련 기술은 현대자동차 코나 전기차 화재 등으로 불거진 안전성 논란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LG화학은 또한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16%, 주행거리는 20% 이상 향상한 전기차 배터리 '롱-셀' 제품과 리튬황, 전고체, 장수명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기술까지 선보입니다.

에너지 저장장치(ESS) 배터리 제품과 친환경 배터리 생산, 폐 배터리를 활용한 재활용 사업 등도 다수 소개하며 지속 가능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LG화학은 "배터리 세계 1위를 달성하게 한 주요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을 총망라해 전시한다"며 "회사의 현재와 미래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SDI는 '우리가 창조하는 미래'라는 주제로 배터리 기술을 통해 한계를 초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SDI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고성능 전고체 배터리의 개발 로드맵을 공개합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성능 등이 개선된 차세대 배터리로 꼽힙니다.

전기차 뿐만 아니라 ESS, 드론, 무선 이어폰, 스마트폰 등 배터리가 탑재된 주요 애플리케이션들을 함께 선보여 배터리가 생활의 일부라는 인식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보다 안전하고 빠르고 오래가는 넥스트 배터리'를 주제로 정해 인터배터리에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단순한 배터리 제조 회사가 아닌 전기 운송수단(e-모빌리티)을 비롯한 배터리 연관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며 성장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전략"이라며 "최고의 준비된 파트너로서 역량을 제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자사 배터리는 2010년 공급을 시작한 이래로 현재까지 어떤 수요처에서도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안전한 배터리'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코나 EV 화재 등으로 안전성 이슈가 있는 LG화학을 겨냥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고속 충전 속도, 장거리 주행 등에서도 타사보다 차별성이 있다는 내용으로 전시에 나섭니다.

SK이노베이션은 10분 충전을 2회만 하면 서울부터 부산을 왕복하는 기술을 개발중으로 올해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중 개발될 전망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니켈과 코발트, 망간 비율이 각각 90%, 5%, 5%인 'NCM구반반' 배터리를 개발해 생산 준비 중입니다.

NCM구반반 등 배터리 개발을 토대로 장수명 배터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아울러 1982년부터 배터리 연구개발·투자를 시작하고 1996년 처음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했다는 연혁을 집중적으로 소개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인터배터리(InterBattery)' 전시회가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립니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3대 배터리 전문 전시회입니다.

올해 행사에는 배터리 제조사와 완성차 업체, 소재 업체 등 200여개사가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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