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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상징 김태균, 은퇴 결정…역사 남기고 떠난다

Write: 2020-10-21 16:43:00Update: 2020-10-21 16:47:16

한화의 상징 김태균, 은퇴 결정…역사 남기고 떠난다

Photo : YONHAP News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 김태균이 배트를 내려놓습니다.

한화 구단은 21일 "김태균이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기로 했다"며 "구단은 최고의 예우로 김태균의 은퇴식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태균은 2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결심한 이유와 소회를 밝힐 예정입니다.

은퇴식은 내년에 열기로 했습니다.

영구결번 여부는 내년 은퇴식을 앞두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11년 연속 3할대 타율을 기록하던 김태균은 올 시즌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해 고전했습니다.

67경기에서 타율 0.219에 그쳤습니다.

지난 8월 왼쪽 팔꿈치 충돌 증후군에 따른 염증 발생으로 2군으로 내려갔고, 재활군에서 훈련하던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자가격리 대상자가 됐습니다.

그는 약 한 달 동안 제대로 된 회복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김태균은 2001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뒤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말린스에서 뛴 2010~2011년을 제외하고 18시즌을 한화에서만 뛰었습니다.

그는 프로 데뷔 해인 2001년, 8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5, 30홈런, 54타점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차지했고, 2003년부터 2009년까지 7년 연속 4할대 출루율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생활을 마치고 복귀한 2012년부터 6년 연속 4할대 출루율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18시즌 동안 2천14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320, 통산 홈런 311개, 통산 출루율 0.421, 통산 장타율 0.516을 기록했습니다.

통산 안타는 2천209개로 박용택(LG 트윈스), 양준혁(은퇴)에 이어 역대 3위입니다.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3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며 대표팀의 준우승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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