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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접종 후 이틀 만에 사망한 인천 고교생의 사인이 백신 접종과는 무관하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지난 16일 숨진 17살 A 군의 사인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사인이 백신 접종과는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A 군은 지난 14일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은 뒤 16일 오전 숨져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첫 사례로 논란이 됐습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A 군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추가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22일 오후 4시 기준으로 25명이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지만, 지방자치단체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8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