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3명이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24일 낮 4시 40분쯤 전남 광양시 금호동 광양제철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3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광양제철소 소속이며, 다른 2명인 배관 검사 업무를 하는 하청업체 소속입니다.
광양제철소는 당시 제철소 1고로 주변에 있는 산소 배관 설비를 점검하던 중 산소가 새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당국도 산소 밸브를 열다가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 중입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폭발이 발생해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광양경찰서는 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여수고용노동지청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