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습니다.
외교부는 왕이 외교부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초청으로 공식 방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한중 외교장관 대면 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왕이 부장의 방한은 2019년 12월 이후 약 1년 만입니다.
왕이 부장은 25일 밤 전용기편으로 입국해 26일 오전 외교부에서 강경화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26일 오후에는 청와대 관계자 면담이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한 마지막날인 27일에는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잇단 회담과 면담을 통해 왕이 부장은 코로나19 대응 협력 방안은 물론, 올해 안 성사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일정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당선과 내년 1월 예정인 북한의 8차 당대회 등 외교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왕이 부장은 일본 도쿄를 2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했습니다.
방일 기간 중에는 모테기 외무상 등을 만나 상호 관심사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가 정부 출범 후 중국 정부 고위 인사가 일본은 방문한 것은 왕 외교부장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