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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업심리 코로나19 이전 회복…"코로나 재확산은 미반영"

Write: 2020-11-25 08:43:07Update: 2020-11-25 09:45:49

기업심리 코로나19 이전 회복…"코로나 재확산은 미반영"

Photo : Getty Images Bank

기업 심리가 두 달 연속 개선돼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최근 다시 거세진 코로나19 확산 추세는 반영되지 않은 조사 결과여서 개선 흐름이 이어질지는 불투명합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 달(11월) 전산업 업황 BSI는 78로, 한 달 전보다 4포인트 올랐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전인 올해 1월 업황 BSI인 75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수치만 보면 기업의 체감경기가 기존 수준을 회복한 것 같지만, 위기 극복 과정에서 수치가 일시적으로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는 데다, 이달 수치는 지난 10∼17일 조사한 결과로 최근의 코로나19 재확산세를 거의 반영하지 못한 값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입니다.

11월 제조업 업황 BSI는 85로 한 달 전보다 6포인트 올랐습니다.

전기장비(+12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10포인트), 자동차(+9포인트) 등이 두드러지게 상승했고, 특히 수출기업(+11포인트)은 2009년 3월과 4월(+16포인트)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해 역대 2번째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서비스업이 속한 비제조업 업황 BSI는 73으로, 건설업(+9포인트)과 정보통신업(+8포인트)을 중심으로 한 달 전보다 4포인트 올랐습니다.

12월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5포인트, 비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3포인트 올랐습니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돕니다.

한편, BSI에 소비자 동향지수(CSI)까지 반영한 경제 심리지수(ESI)는 한 달 전보다 3.2포인트 오른 89.1을 기록했습니다.

계절적 요인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85.3으로, 4포인트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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