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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월 수출액 -3.5%..."조업일수 감소 탓, 주력 수출은 견조"

Write: 2020-11-25 12:00:07Update: 2020-11-25 12:51:30

10월 수출액 -3.5%..."조업일수 감소 탓, 주력 수출은 견조"

Photo : YONHAP News

지난달 우리나라 금액 기준 수출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으로 비교해보면 3.5% 하락한 것으로 나왔지만, 주력 수출 품목의 수출 증가세는 비교적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통계(달러 기준)를 보면 10월 수출금액지수는 작년 10월과 비교해 3.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9월에 수출액이 7개월 만의 반등을 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한 겁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49.4%를 보였고, 기계 및 장비가 -14.2%를 기록하면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하락 영향을 직접 받은 탓이 있고, 운송 장비에서는 일부 엔진 등의 수출세가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하락세는 지난 10월의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이틀 감소했던 것이 큰 배경인 것으로 보입니다.

강환구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9월은 조업일수가 2.5일 늘었고, 10월은 조업일수가 2일 감소했다"면서 "평균값으로 보면 수출 증가세는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주요 수출 품목의 증가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5.8% 증가세를 보여 반도체 등의 수출 증가는 이어지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기장비도 6.2%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화학제품과 1차 금속제품은 각각 0.4%와 2.8% 증가했습니다.

10월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3% 늘었습니다.

수출입 금액지수는 해당 시점 달러 기준 수출입금액을 기준시점(2015년) 수출입금액으로 나눈 지표입니다.

수출입 물량지수는 이렇게 산출된 수출입금액지수를 수출입물가지수로 나눈 값입니다.

강 팀장은 "주력 수출 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하루평균 수출액으로 따져봐도 수출 증가세인 추세가 하락으로 바로 전환됐다고 보긴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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