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2명입니다.
이 중 국내 발생이 363명으로 수도권이 70%를 차지했는데요.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유행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고등학교 확진자와 가족이 다닌 마포구 홍대새교회와 관련해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1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4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일 이후 홍대새교회 교인과 방문자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신속하게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사우나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16명이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39명이 됐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사우나는 아파트 내 부대시설로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렵고, 탈의실과 출입구 등이 협소해 이용객이 몰리면 밀집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다른 서울 서초구 사우나 관련해서도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71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유행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며, 당분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국내 발생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316명으로, 수도권의 경우 하루 평균 222명이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특히 현재 확산세가 이어진다면, 2~3주 이내에 중환자 병상이 부족하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25일 민주노총이 집회를 강행한 것과 관련해 9인 이하 등 집회금지 기준을 위반하거나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조치하고, 확진자 발생 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