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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종인 "대통령이 사태 방관"…주호영 "추미애 국조해야"

Write: 2020-11-25 16:05:25Update: 2020-11-25 16:26:40

김종인 "대통령이 사태 방관"…주호영 "추미애 국조해야"

Photo : YONHAP News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해 추미애 법무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명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책임론부터 꺼내들었습니다.

윤 총장이 더는 직무 수행을 하면 안 된다고 판단했으면 대통령이 직접 해임해도 되는데, 법무장관이 검찰총장을 직무정지하도록 사태를 방관했다는 겁니다.

김 위원장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역할이 과연 무엇인지 묻고 싶다"면서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검찰총장 해임권한을 가지고 있는데, 왜 이런 사태를 낳게 했는가. 나라 꼴이 우습게 보이는 상황을 만들고 말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추미애 장관을 마오쩌둥의 부인이자 중국 문화대혁명 시기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던 장칭에 비유하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감정 대립으로 인해 법무장관이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추 장관과 여당이) 이런 행위를 통해 무엇을 추구하는 건지 잘 납득가지 않는다. 우리나라 의정사에서 이렇게 무리수를 둬서 성공한 정권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조폭들이 마치 대낮에 무고한 사람을 집단폭행하는 장면이 겹쳐 지나간다. 시간이 지나면 윤 총장을 이렇게 쫓아내지 않으면 안 될 절박한 정권의 사정이 모두 밝혀질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특히,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윤 총장에 대한 국정조사 검토를 지시한 것과 관련해, 추미애 장관의 권한남용과 월권에 대한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이 요구해 온 월성1호기 조기폐쇄와 2018년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관한 국정조사부터 수용하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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