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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인공지능으로 다중이용시설 코로나19 전파 위험도 예측한다

Write: 2020-12-01 12:23:51Update: 2020-12-01 14:18:47

인공지능으로 다중이용시설 코로나19 전파 위험도 예측한다

Photo : YONHAP News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다중이용시설의 코로나19 전파 위험도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바이브컴퍼니와 아이캡틴 등 인공지능 전문기업들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원전 사고 시뮬레이션용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 '유니티'를 이용해 다중이용시설 공간과 이용자 이동 경로를 모델링했습니다.

이어 전파 확률 모델을 통해 감염 위험도를 계산했습니다.

실제 지난 3월 발생한 구로 콜센터 감염 사례에 이 모델을 적용한 결과, 질병관리본부의 역학조사 논문과 비슷한 결론을 도출했습니다.

구로 콜센터 11층에 근무하는 216명 중 9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43.5%의 감염률을 보였는데, 연구팀이 11층 근무자를 199명으로 가정해 예측한 결과 50%(100명)의 감염 확률을 나타냈습니다.

근무자들의 마스크 착용 여부와 밀도, 실제 출퇴근 동선을 데이터에 입력한 뒤 엘리베이터나 화장실 등에서 마주칠 확률 등을 계산해 '행위 기반 모델링'을 구축, 위험도를 예측해 냈습니다.

유용균 원자력연 지능형컴퓨터연구실장은 "국가 단위로 코로나19 전파 규모를 예측하는 수리 모델은 있지만,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시설 자체의 감염 위험도를 예측한 연구는 없었다"며 "대규모 데이터를 확보해 모델의 정확성을 검증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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