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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교시 수학, 전년도 수능 대비 가형은 어렵고 나형은 비슷하거나 쉬워"

Write: 2020-12-03 14:55:38Update: 2020-12-03 15:25:09

"2교시 수학, 전년도 수능 대비 가형은 어렵고 나형은 비슷하거나 쉬워"

Photo : YONHAP News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영역은 지난해 치러진 2020학년도 수능이나 올해 실시된 9월 모의평가보다 가형은 다소 어렵게, 나형은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조만기 판곡고 교사는 "나형은 20번과 30번 문항이 신유형"이라면서 "20번 문항은 미분과 적분의 관계를 알아야 하고, 30번 문항은 절대값이 포함된 함수와 구간을 나눠 정의된 함수 등을 알아야 하는 신유형이면서 고난도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다만 나형의 경우 수험생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빈칸추론이나 프랙탈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다."라며 "지난해 수능이나 9월 모의평가와 난이도는 대체로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으며, 수험생들이 부담을 덜 느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정환 혜화여고 교사는 "가형의 경우 중난도 문제가 전년도 대비 1, 2문제가량 늘었을 뿐만 아니라, 풀이과정이 길게 이어져서 다소 어렵게 느껴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보통 20번, 21번, 29번, 30번 4개 문항이 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되는데, 올해는 28번 문제도 고난도 문제로 출제됐으며 미적분과 관련돼 계산 과정이 복잡하고 여러 개념을 응용해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렸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오수석 소명여고 교사는 총평에서 "수학 나형 4점 배점 문항은 해결 과정에 시간이 필요한 중난도, 고난도 문제가 많아 계산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이 부족한 학생은 시간 부족을 느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전년도 수능과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하게 출제된 부분이 다수 있어 일부 학생은 수능이나 9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느꼈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가형은 새 교육과정이 도입돼 기하와 벡터가 빠지고 수학1이 새로 적용됐다."라며 "출제범위가 바뀌어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가형은 전년도나 9월 모의평가에 비해 다소 어려웠을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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