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무역의 날인 5일 수도권 관문항인 인천신항을 방문해 "경제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수출이 경제회복의 근간이 되었다"며 정부가 물류 운송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난달 월수출과 일평균 수출이 2년 만에 모두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또 "반도체, 자동차 등 우리 주요 수출 품목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경제 활력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강조하며,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전세계적으로 무역이 활성화되고 경제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물류의 어려움에 미리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국적선사 선박을 추가로 확충하는 등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프라를 적기에 공급해 항만이 수출입 물류거점이자, 지역경제 활력제고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며 신항만 건설과 항만배후단지공급 등을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