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일부 서비스와 구글에서 운영하는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서 접속이 되지 않는 등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유튜브는 14일 밤 9시쯤부터 한 시간 가량 사이트가 열리지 않는 등 서비스가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습니다.
사이트에 접속하거나 동영상을 검색하면 '오류가 발생했다(Something went wrong)'는 안내문만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공통으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슷한 시각 G메일과 구글캘린더, 구글 드라이브 등 일부 서비스에도 일제히 장애가 발생했다고 구글은 안내했습니다.
유튜브는 지난달 12일에도 2시간가량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비슷한 장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측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용자들이 유튜브 접속에 문제를 겪고 있는 걸 알고 있다"며 "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용자들은 갑작스러운 유튜브 재생 오류에 당혹해 하며 SNS 등을 통해 불편을 토로했습니다.
이용자들이 포털 사이트에서 '유튜브 오류'를 검색하면서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에 '유튜브 오류'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이번 오류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구글의 서비스 장애 발생 원인 파악을 위해 관련 사실 및 조치사항에 관한 자료제출 요청하고 서비스 중단사실을 국내 이용자에게 한국어로 공지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필요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에 따른 추가 조치도 검토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