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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쌍용차, 경영악화로 대출 600억 연체…"상환자금 부족"

Write: 2020-12-15 10:36:31Update: 2020-12-15 10:53:19

쌍용차, 경영악화로 대출 600억 연체…"상환자금 부족"

Photo : KBS News

쌍용차가 경영 상황 악화로 600억 원 가량의 대출 원리금 상환을 연체했다고 15일 공시했습니다.

쌍용차는 "상환자금이 부족해 대출 기관과의 만기 연장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쌍용차는 15일을 기준으로 JP모건에 원금 약 200억 원과 이자 2천만 원, BNP파리바에 원금 100억 원과 이자 천만 원,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에 원금 약 300억 원과 이자 3천만 원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총 대출원금은 599억 원, 이자 6천여만 원으로 쌍용차의 자기자본 7천492억 원의 8.02%에 해당하는 액수입니다.

쌍용차는 15분기 연속 적자로 최근 세차례 연속 감사 의견을 거절당하는 등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삼정회계법인은 분기보고서에서 "3천90억 원의 영업손실과 3천48억 원의 분기순손실이 발생했고,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5천357억 원 초과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도 지분율을 낮춰 대주주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쌍용차는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 체리차가 지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HAAH오토모티브와 지리자동차·BYD 등 중국 업체들이 쌍용차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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