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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돌봄·급식노조 24일 총파업 예고…"퇴직연금제도 변경, 비정규직 처우 개선"

Write: 2020-12-15 13:36:38Update: 2020-12-15 13:56:30

돌봄·급식노조 24일 총파업 예고…"퇴직연금제도 변경, 비정규직 처우 개선"

Photo : YONHAP News

서울지역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무기한 단식농성과 이달 24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15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퇴직연금제도를 확정급여형(DB형)으로 전환하고, 비정규직 처우를 개선해 달라고 요구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여성노조,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서울일반노조 등이 참여한 단체로, 돌봄 전담사나 급식조리사, 영양사 등이 속해 있습니다.

이들은 "2020년 임금교섭을 또다시 파국과 파업사태로 몰아가는 책임은 전적으로 시도교육청과 교육감들에게 있다"라며 "연대회의는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예년보다 낮은 임금인상 타결도 가능하다는 양보의 자세로 빠른 교섭타결을 촉구해왔지만, 사측은 늦장 교섭도 모자라 사실상 노조를 항복시키려는 교섭안으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연대회의는 현재 기본급 1.5% 인상(월 2만7천 원)·근속연수 급간액 천 원·명절휴가비 20만 원 등 근속수당 자동상승분을 제외한 연간 총액 70만 원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예산 3.7%가량 삭감'을 이유로 기본급 0.9% 인상(월 만5천 원)·과 근속수당 및 명절휴가비 동결 등 연간 30여만 원 수준의 교섭안을 제시했습니다.

연대회의는 "정규직 공무원들은 0.9% 기본급 인상액 외에도 기본급에 연동된 명절휴가비 등과 호봉인상분을 더해 연평균 인상 총액이 100만 원을 웃돌지만, 교육공무직(학교비정규직)에게 제시한 인상액은 기본급 0.9% 인상이 거의 전무하다시피하는 등 연 60여만 원 수준에 불과하다."라며 "내년 예산안이 삭감된 점을 감안해 양보 교섭도 용인하려 했지만, 정규직과의 차별을 확대하려는 사측에 굴복할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퇴직연금 제도개선 특별기구 구성에 합의하며 퇴직연금 제도 개선이 순조롭게 진행될 줄 알았지만, 교육청은 예산이 많이 소요된다는 이유로 퇴직연금 전환이 어렵다는 말만 6개월 내내 반복했다."라며 "조희연 교육감은 2018년 재선 당시 약속한 '퇴직연금 제도 개선'을 이행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규직과 차별이 더 확대되는 것을 막고 퇴직연금 제도 개선을 위해 24일 전 직종 총파업에 나서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교육공무직본부 등 돌봄노조는 돌봄 전담사들의 전일제 전환, 온종일 돌봄법 철회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6일 파업했고, 서울 학교 급식 조리사들도 지난달 19일과 20일 이틀간 파업을 벌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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