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밤부터 16일 사이 대전과 충남에서 4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충남 보령에 있는 아주자동차대학교 기숙사에서 베트남인 유학생 20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14일 저녁 해당 기숙사에 사는 베트남인 유학생 1명이 확진되면서 입소자 전원이 검사를 받았고, 20명이 15일 밤 늦게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이들은 각자의 기숙사 방에 격리된 상태로 방역 당국은 기숙사를 소독하고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보령시는 이에 따라 16일 낮 12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기존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충남 당진 나음교회 관련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산에서는 당진 나음교회 확진자가 다녀간 뒤 집단감염이 발생한 기도원에서 확진자 가족과 접촉자 등 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당진 나음교회와 관련된 전체 누적 확진자는 118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에서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14명 늘었습니다.
유성구의 한 마스크 제조업체에서 14일 직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직장 동료 7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직원 50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관평동 맥줏집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었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감염 경로를 확인중인 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천안과 논산에서도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4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지역 내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