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K-리그 MVP 김두현이 지난 9월6일 아시안컵 예선 대만전에서 터뜨린 왼발 중거리슛이 올해 최고의 골로 뽑혔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팬 7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6년 베스트' 설문조사 결과 최고의 국제경기로는 257표를 얻은 아드보카트호의 프랑스전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은 6월18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티에리 앙리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36분 설기현의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어진 조재진의 헤딩 떨궈주기, 이어진 박지성의 슛으로 독일월드컵 준우승팀 프랑스의 골문을 갈랐습니다.
월드컵 원정 첫 승을 거둔 6월13일 토고전이 199표로 2위였고 2006 도하아시안게임 8강전 남북대결이 3위였습니다.
승부차기 혈투 끝에 아쉽게 패한 아시아청소년대회 준결승 일본전, 도쿄 원정에서 울산이 감바 오사카를 6-0으로 대파한 A3챔피언스컵, 전북이 아시아 클럽 정상에 오른 11월 챔피언스리그 결승 2차전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최고의 골 부문에서는 김두현이 대만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미드필드 중앙에서 트래핑한 뒤 정확히 발등에 걸어 때린 중거리슛이 172표로 1위, 지난 2월 미국 전지훈련 때 이동국이 LA 갤럭시전에서 터뜨린 왼발 캐넌슛이 155표로 2위였습니다.
아시안게임 북한전 김치우의 왼발 중거리슛과 아시안게임 바레인전 오범석의 중거리슛, 10월 아시아청소년대회 요르단전 심영성의 발리슛이 최고의 골 3-5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리그와 각급 대표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는 설기현이 221표로 1위를 차지했고 김두현, 박지성, 염기훈이 2-4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