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기관장으로 5일 동안 치르기로 한 가운데, 이에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참여 인원이 10일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으로 10일 오전 올라온 국민청원 게시글에 동의한 인원은 오후 4시 기준 10만 5천여 명입니다.
청원인은 청원 글에서 박 시장이 사망하면서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됐다며, "성추행 의혹을 받는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국민이 지켜봐야 하는가. 조용히 가족장으로 치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시장은 현재 서울대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발인은 오는 13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서울특별시기관장은 전례가 없는 처음 있는 일로, 앞서 서울시는 이에 대해 정부 의전 편람을 참고했다며 박 시장이 시장으로 9년간 재직한 점도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