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외국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국 사랑과 한국어 실력을 뽐내는,KBS WORLD Radio의 축제, 한국어 말하기 동영상 공모전! 올해 제 5회 공모전에서는 특별한 이야기를 담아봤습니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우리는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 생활을 하게 되었고,이는 전 세계인 모두에게 주어진 도전 과제였습니다. 과연 세계인들의 삶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새로운 일상이 되어버린 ‘비대면 생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또 IT 강국으로 유명한 한국은 비대면 생활을 어떻게 준비했고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을까요? 전 세계 53개국에서 보내준 소중한 목소리들을 모아비대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집콕 생활 도전기>를 들려드립니다.
지난 달에 회사 동료들이랑 화상채팅앱으로 같이 와인 시음을 해봤어요. 각자 집으로 와인 3병 씩 배달 시켰어요. 우리는 같이 시음을 하면서 서로 얼굴을 보며 대화를 할 수 있었어요. 동료들이랑 시간을 보내며 더 친해질 수 있었어요.
Fhegiana Damayanty Juniar (여, 인도네시아)
저는 졸업식을 온라인으로 했습니다. 그 날 저는 졸업식 유니폼을 입고 화장도 예쁘게 했습니다. 800여명의 친구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졸업식을 했습니다. 부모님하고 가족들이 저한테 축하해주셔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Riko Shimoji (여, 일본)
온라인 술자리는 저도 자주 이용하는데,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앱을 끄지 않고 자버리는 친구나, 갑자기 춤을 추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웃기죠? 이렇게 멀리 있는 친구들과 즐겁게 놀 수 있는 특별한 술자리는 저에게는 매우 의미 있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Nakayama Satoru (남, 일본)
저는 아마추어 음악가입니다. SNS를 통해 원격합주 기획에 참여했습니다. 각자 혼자 촬영한 연주 동영상 120개가 모여 대규모 원격합주가 되었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연주할 수 있어서 큰 감동을 받았고 떨어져 있어도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해 주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