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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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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3차 회담

개요

개요
일시 및 장소 2004년 6월 23-25일 (베이징)
각국대표
  •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
  • 김계관 외무성 부상
  •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 왕 이 외교부 부부장
  • 야부나카 미토지 외무성 아시아태평양 국장
  •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부 차관

결과

  • 공동보도문 채택에는 실패, 8개항의 의장성명 채택

- 의장성명 : 한반도비핵화 목표에 대한 의지 재확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첫 단계 조치로 핵동결의 범위 · 기간 · 검증방법과 상응조치 등을 조속히 구체화할 것을 강조, '말 대 말'과 '행동 대 행동' 등 단계적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

- 제4차 6자회담은 2004년 9월말 이전에 베이징에서 개최할 것.

주요쟁점

미국, 6자회담 개시 후 처음으로 구체안(案) 제시

  • 제3차 회담에서 미국은 처음으로 구체적 해결방안을 제시했으며, 이 안은 2차 회담에서 한국이 내놓은 ‘3단계 해결방식’과 유사함.
  • 북한이 핵동결을 실행하면 미국이 에너지 지원과 대북 안전보장 조치를 취하는 것에 동의하는 등 북한이 요구해 온 조치를 포함함.
미국 안 주요 내용
북한행동 상응조치 (단계적 실시)
HEU 핵프로그램을 포함한 핵폐기 선언 / 핵 시설 제거 준비 조치 이행 ( 3개월 내 ) ⅰ) 한-중-일-러의 대북 중유제공 허용
ⅱ) 불가침보장을 포함한 다자안보 보장
ⅲ) 비(非)핵에너지 제공
ⅳ) 테러지원국 해제 논의 등
비핵화 종료 북-미간 국교정상화 논의

북한, 핵동결 및 폐기에 대한 전향적 입장 표명

  • 일정 조건만 마련되면 핵무기 관련 모든 시설물과 재처리 결과물을 포함하여 핵동결에 들어갈 용의가 있으며, 여건이 마련되면 핵 폐기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힘.
  • 또한, 핵 동결에는 핵무기를 추가로 더 만들지도, 이전하지도, 시험하지도 않겠다는 약속이 포함된다고 밝힘. ※ 북한은 영변 핵 시설도 동결 대상에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함

평가

6자회담 틀 유지, 북-미 구체안 제시 등 성과

  • 북·미 양자가 향후 논의를 진전시킬 수 있는 구체안을 제시함.

북-미간 상호 불신, “상대의 이행” 강조

  • 제3차 회담에서 북, 미 양측은 각기 전향적이고 구체적인 안을 내놓았으며, 특히 미국의 안에 대해 북한측이 “건설적”이라고 평가할 만큼 제안의 내용에서는 진전이 있었음.
  • 그러나, 북-미 양측은 모두 상대방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 때문에 상대의 행동을 확인해야만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임.
  • 평화적 핵 이용을 둘러싼 핵폐기 대상의 범위 문제와 HEU 존재 여부, 검증방법 등을 두고 여전히 양측이 원칙을 고수함으로써 견해차를 좁히는 데 어려움을 겪음.
제4차 북핵 6자회담까지의 경과
  • 3차 6자회담에서 마련되었던 협상의 가능성은 미국 강경파의 대북압박(리비아모델 강조)과 북한인권법안 통과, 남북관계 경색 등 악재들을 타면서, 결국 4차회담이 9월까지 열리지 못함.
  • 이후 미국의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북한의 바람과 달리 부시 2기 행정부가 재집권함에 따라, 북한은 다시 사태 추이를 관망하는 상황이 연출됨
  • 라이스-힐을 필두로 한 부시 2기 행정부의 대북 라인업 과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폭정의 전초기지’ 발언을 둘러싼 신경전과 북한의 2.10 핵무기 보유 선언, 6자회담의 군축회담 전환 주장 등 변수가 발생
  • 2005년 6월, 제3차 회담 개최 이후 1년간 차기 회담이 열리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서 당사국들 안에서 ‘회담 무용론’이 제기되는 등 회담의 모멘텀 자체가 흔들릴 위기에 처함
  • 한미 정상회담, 부시 대통령의 대북 유화 제스처, 라이스 장관의 ‘주권국가 인정’ 발언, 북-미 뉴욕채널 가동, 정동영-김정일 면담, 힐-김계관 물밑접촉, 6자회담 틀 내 ‘북-미 양자회담’ 가능성 시사, 한국 정부의 대북 ‘중대제안’ 발표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제4차 6자회담 재개에 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