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건물서 위안부 다큐 시사회
재미교포 여성 영화감독 김대실 씨가 제작한 한국 위안부 기록영화 '침묵의 소리'가 22일 미국 워싱턴의 롱워스 하원빌딩에서 상영됐습니다.
"침묵의 소리"는 위안부 할머니들과 당시 일본군 모병관의 증언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들이 겪은 참상과 일본의 만행을 생생히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로서 지난 2000년 미 공영방송인 PBS를 통해 방영된 바 있습니다.
이날 상영회는 지난 13일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의 위안부 결의안 759호의 채택을 기념하고 하원 전체회의에서의 조기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 감독은 상영회에 앞서 위안부 문제는 도덕적인 죄였을 뿐만 아니라 합법적으로 이뤄진 죄였기 때문에 일본 정부가 공식적인 문서를 통해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위안부 결의안은 하원 전체표결을 기다리고 있으며 미국내 한인사회는 결의안 무산을 원하는 일본의 로비에 맞서기 위해 하원의원들에게 전화와 편지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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