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9일 한덕수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한미 FTA에 대한 소신과 국정철학, 정책관, 재산형성 과정과 도덕성 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29일 청문회에서는 특위 위원들이 소속 당이나 정파의 입장, 개인적 소신에 따라 한미 FTA 협상에 대한 찬반 양론이 극명히 갈리면서 첨예한 논리공방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소속 위원들은 대부분 원칙적 찬성 기조 속에서 정부가 막판까지 국익을 우선시하는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 반면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등은 협상중단 또는 유보를 주장했고, 열린우리당 홍미영 의원도 협상의 차기정부 이양을 주문했습니다.

이밖에도 29일 청문회에서는 ▲한 지명자가 경제부총리로 재직중이던 8.31 부동산 대책의 실패 논란과 ▲지난 2002년 `한.중 마늘협상'에 대한 대처 과정 ▲3불 정책과 사교육 정책에 대한 견해 등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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