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번째 정상회담이 18일 오후 5시 45분에 끝났습니다.

회담은 오후 3시 45분에 시작해 모두 2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당초 오후 3시 30분에 시작돼 5시에 끝날 예정이었지만, 이보다 시작시간도 15분 늦어지고 회담 시간도 30분 길어졌습니다.

평양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 우리 측 배석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었고, 북측 배석자는 김여정 중앙당 제1부부장, 김영철 당중앙위 부위원장이었습니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1차 정상회담과 비교해 북측은 배석자가 같았지만, 우리 측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빠지고 대신 정의용 실장이 합류했습니다.

두 정상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도출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실무적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정상은 본격적인 정상회담에 앞서 한 모두 발언 내용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이 북한 노동당사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북 정상은 19일 오전 평양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Photo : YONHA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