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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백두산 장군봉 이어 10시 20분 천지 도착

뉴스2018-09-20
남북 정상, 백두산 장군봉 이어 10시 20분 천지 도착

평양 정상회담 마지막 날인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백두산 천지에 올랐습니다.

청와대는 20일 두 정상 내외가 자동차를 타고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에 도착한 뒤 케이블 카를 타고 이동해 오전 10시 20분 쯤 천지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 내외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공식 수행원들과 함께 천지에서 산보를 시작했습니다.

앞서 19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두 정상이 날씨가 좋으면 장군봉에서 1.5km 떨어진 천지까지 갈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20일 백두산 지역의 날씨가 맑아 천지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 장군봉에 오르기 전 백두산 행 열차가 오가는 간이역 '향도역'에 잠시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 방문을 마친 뒤 평양에 들리지 않고 바로 삼지연 공항에서 공군2호기를 타고 서울로 옵니다 특별수행원들은 삼지연 공항에서 북한 고려항공을 타고 평양으로 돌아가 공군1호기로 갈아 탄 뒤 서울공항으로 올 계획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서울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평양을 들르지 않아, 도착 시간이 조금 더 당겨 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백두산 동반 방문은 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한 뒤 김 위원장이 제안한 것으로,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면서 전격적으로 결정됐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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