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제재 틀 존중하며 한반도 평화·공동번영 노력"
통일부는 21일 평양공동선언과 관련해 "제재의 틀을 존중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차분하고 질서 있게 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평양공동선언에 일부 5·24조치에 위반되는 내용이 있는데 앞으로 조치가 해제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5·24 조치 등을 포함해 지금 대북 제재 국면에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습니다.
5·24 조치는 2010년 이명박 정부 당시 천안함 피격에 대응해 남북 교역을 전면 금지한 조치를 말합니다.
백 대변인은 올해 안에 동·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착공식을 통상적 의미처럼 공사가 시작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느냐는 질문에는 "말 그대로 그렇게 받아들여 주시면 된다"며 "그렇게 시한을 정했다는 것은 남북관계의 발전 의지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평양공동선언에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조기 개소 등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백 대변인은 "일단 유관부처 협의 등을 통해 정부의 입장을 정하고 남북 간의 협의를 통해 향후 일정들을 결정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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