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이 제재 속에서도 대중운동인 증산돌격운동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주민들을 독려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25일 1면 사설에서 "정세가 어떻게 변하고 적대세력들의 제재봉쇄책동이 더욱 악랄해진다고 하여도 멈춰섬이 없이 당중앙이 가리킨 직선침로따라 질풍같이 내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또, "지금이야말로 과감한 공격전을 벌여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으려는 적대세력들에게 주체조선, 영웅조선의 창조 본때가 어떤 것인가를 다시금 뚜렷이 보여주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신문은 증산돌격운동이 "적대세력들의 악랄한 제재책동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정치적대결전이며 우리의 경제적 잠재력의 일대 과시전"이라며 "사회주의강국의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총매진하자"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2016∼2020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새로운 대중운동동인 '증산돌격운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간 3차례나 이뤄진 남북정상회담과 지난 북미정상회담에도 대북제재가 느슨해지지 않자 북한 주민들을 독려해 체제 결속을 다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노동신문은 6면 '민족사에 특기할 사변을 안아온 탁월한 영도'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9월 평양 공동선언이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로 채택됐다며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독려했습니다.

[Photo :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