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인정하는지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NLL을 완벽하게 사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16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함정들이 지금도 경비계선을 기준으로 해서 우리 선박들이 침범했다고 주장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북한이 어떠한 주장을 하든 간에 서해 북방한계선은 우리 전우들이 피로써 지켜온 실질적인 해상경계선"이라며 "우리 군은 흔들림 없이,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완벽히 사수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노 실장은 또 '북한 함정들의 방송 내용이 폭파시키겠다고 위협을 했는지, 단순히 경고를 한 것인지' 묻는 질문에 "경고성 발언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4일 북측에서는 (자신들이 주장해 온) '경비계선'이라고 이야기 하지 않았고, '우리 수역'이라고 표현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합참은 지난 12일 국회 국정감사 비공개 업무보고에서 지난 7월부터 서해 북한 함정이 NLL 인근 남측 해역에서 조업 중인 우리 어선에 대해 북측 해역을 침범했다고 경고 방송을 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Photo :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