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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전문가, 11∼13일 산림협력 위해 평양 현장방문

뉴스2018-12-07
당국자·전문가, 11∼13일 산림협력 위해 평양 현장방문

산림청 국장 등 남측 당국자와 전문가들이 오는 11∼13일 평양을 방문해 현지 양묘장과 산림기자재 공장을 방문하고 산림협력 관련 실무협의를 한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7일 "남북 산림협력과 관련하여 우리측 당국자와 전문가 등 10명이 11일부터 13일까지 평양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이 단장을 맡는다고 밝혔습니다.

방문단은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항공편으로 방북할 예정이며, 남측이 지난달 29일 북측에 제공한 산림병해충 방제약제 분배 상황을 확인하고, 평양 현지 양묘장과 산림기자재 공장을 찾을 계획입니다.

방문 장소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건설 마무리 단계인 평양 역포구역 산림기자재공장이나 지난 9월 남측 경제계 특별수행원들이 방문한 황해북도 송림시 인민군 122호 양묘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방문단은 방북 기간 산림병해충 방제, 양묘장 조성 등 향후 남북 산림협력 추진 방향과 관련해 북측과 실무협의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29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약제 50t을 경의선 육로로 개성지역에 전달하고 개성 왕건왕릉 주변의 소나무숲에서 공동방제를 벌였습니다.

남북은 10월 22일 열린 산림협력 분과회담에서 올해 안에 북측 양묘장 10개에 대한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필요한 시기에 북측 양묘장들과 산림기자재 공장에 대한 현장방문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남북이 양묘장 현대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면 투입되는 물자의 종류에 따라 대북제재 예외 인정이 필요할 수도 있는만큼, 정부는 현장방문을 통해 어느 수준에서 현대화할지 북측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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