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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원산-함흥 고속도로 전 구간 중국업체가 건설

뉴스2019-01-16
북한 원산-함흥 고속도로 전 구간 중국업체가 건설

중국이 오는 4월부터 북한 원산에서 함흥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 공사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북한 원산-함흥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입찰 공고문이 북한 대외경제성 위탁으로 지난해 10월 30일 중국 공공입찰시스템과 입찰 대행업체 홈페이지에 공개됐습니다.

전체 공사 구간은 111. 975㎞로 오는 4월부터 36개월 동안  공사가 진행됩니다.

건설비용은 중국이 국내 융자 대출로 먼저 충당하고, 북한 재정성이 보증을 한 뒤  추후 상환하기로 했습니다.

노반과 노면 공사는 총 5개 공구로 구분되고 터널도 800미터 짜리와  440미터 짜리 2개가 들어섭니다.

총 건설 비용은 약 56억 위안, 우리 돈으로 9천3백억 원에 육박합니다.

입찰을 공고한 단둥의 건설업체는 인터뷰 요청에 " 그건 우리 영업 비밀입니다. 이 프로젝트는국가 법률에 따라 진행하는데 다른 건 얘기할 필요 없어요." 라며 예민하게 반응했습니다.

원산-함흥간 고속도로는 원산을 환동해권 거점으로  개발하려는 북한의 의지도  담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엔의 사전 승인을 받지 않은 북한 공공인프라 사업에 중국이 참여하는 것을 놓고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제재 결의 위반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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