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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무역액 ‘반 토막’…연일 어려워지는 북한 경제

뉴스2019-03-20
북중 무역액 ‘반 토막’…연일 어려워지는 북한 경제

김정은 위원장이 연일 경제를 강조하고 있지만 북한 경제의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연일 자력갱생을 강조하며 경제성과를 독려하고 있지만 이는 북한 경제가 그만큼 어렵다는 점을 반증하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실제 지난해 북중 무역액은 24억3천만 달러로 1년 전의 절반에도 못미쳤습니다.

1월 무역액 역시 1년 전과 비교할 때 8.4% 줄었습니다.

경제난의 여파는 고질적인 식량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의 지난해 곡물 생산량은 2017년에 비해 50만 톤 줄어든 495만 톤에 그쳤습니다.

이러면서 지난달엔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이례적으로 국제사회를 향해 식량부족 사태를 인정하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2017년부터 시행된 유엔 안보리의 추가 대북제재 여파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노이 회담에서 북한이 민생경제와 관련된 제재 5건의 해제를 요청한 것도 절박한 경제 문제를 우선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핵-경제 병진노선을 포기하면서 내년까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1분1초가 아깝다는 김정은 위원장 발언처럼 당장 손을 쓰지 않으면 위급할 정도로 북한 경제는 빠르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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