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최근 상황 감안해 교류사업 준비에 시간 걸리는 듯"
통일부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 교류사업들의 진척 상황과 관련해 "최근 여러 상황을 감안해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보는 게 정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북측이 교류협력에 응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언급에 이같이 밝힌 뒤 "남북간 협의사항 이행을 위해서 계속 노력하고 있고 북측도 준비가 되는 대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남북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회담의 제안 여부에 대해서도 "상황을 보면서 일정을 잡아나간다는 방향"이라며 "남북간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최근 3주간 열리지 않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소장회의 개최 문제와 관련해서는 "내일 소장회의가 어떻게 될지는 윤곽이 오늘 오후쯤에야 나올 것 같다"며 "연락사무소는 개소된 이후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소장회의가 더 정례화되고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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