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민간 접촉 무산...북한 실무협의 취소 통보
23일부터 중국 선양에서 연달아 진행될 예정이었던 우리 민간단체와 북측의 실무협의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실무협의에 참여할 예정이었던 한 민간단체 측 관계자는 협의를 위해 선양에 왔던 북측 관계자들이 철수한다고 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본래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는 23일부터 24일, 사단법인 겨레하나는 24일부터 25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은 26일에 북측 인사들과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북측은 5명 이상의 인력을 선양에 보냈지만 22일 일부 인력을 철수하고 23일 나머지 인력을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예정됐던 연쇄 접촉은 북측이 연락해 오면서 성사됐었으며, 해당 단체들은 이번 실무접촉을 통해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6·15 남북공동선언 기념행사 개최 문제를 포함해 각각 추진해오던 교류협력 사업 추진을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Photo : Getty Images 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