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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대북특별대표 출국..북미 실무협상 재개 담금질

뉴스2019-08-19
 비건 대북특별대표 출국..북미 실무협상 재개 담금질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9일 오후 일본을 방문하는 데 이어 20일은 우리나라를 찾아 북미 실무협상에 앞서 한미일 간 정책 조율에 나섭니다.

비건 대표는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공항에 이번 방한에서 북한측과 접촉하는지를 묻는 KBS 취재진 질문에 어떤 대답도 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지난 6월 말,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준비차 방한한 뒤 7주 만에 일본과 한국을 잇따라 방문하는 겁니다.

우리 시간으로 19일 오후 일본에 도착해 1박 2일, 우리나라는 2박 3일 동안 머물 예정입니다.

하루 더 한국에 체류하는 만큼, 자연스럽게 관심은 판문점 등지에서 북측과 접촉할지 여부입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가 한국과 일본 당국자들을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조율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건 대표는 동맹국과 비핵화 의제를 어떻게 협의할 것인지, 존 헌츠먼 러시아 주재 미국대사의 후임으로 부임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도 역시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20일 한미연합 군사훈련 종료시점과 맞물려 비건 대표가 일본과 한국을 방문한다는 그 자체로 미국은 대화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아직 북미가 하노이 '빈손' 회담 이후 입장을 선회했다는 뚜렷한 증거는 없지만, 북미 정상이 대화 의지를 거듭 확인한 만큼 실무 협상이 전격 재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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