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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방사성 폐기물 서해 유입 가능성"

뉴스2019-08-19
"북 방사성 폐기물 서해 유입 가능성"

북한의 우라늄 공장에서 나온 방사성 폐기물이 서해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됐습니다.

1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 북한 분석가인 제이콥 보글은 북한 황해북도에 있는 평산 우라늄 광산을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공장에서 나온 폐기물이 인근 예성강을 통해 서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방송에서 보글은 예성강 지류 위쪽으로 우라늄 광산과 공장, 아래쪽이 폐수와 폐기물을 모아놓는 저수지라고 분석했습니다.

파이프를 통해 새나온 폐기물이 저수지가 아닌 예성강 지류에 유입됐다는 겁니다.

예성강은 남쪽으로 흘러가 한강 하류로 합류되면서 결국 서해를 오염시킨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원자력 전문가인 촤한권 박사는 평산 공장이 광석에서 우라늄을 뽑아내는 정련작업만 하는 곳이라면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고 이 방송에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농축된 것이라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평산 우라늄 공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을 만났을 때 언급했던 북한의 5대 주요 핵시설 가운데 하나입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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