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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와 김정은과의 친분이 이 나라에 일어난 가장 좋은 일"

뉴스2019-09-21
트럼프, "나와 김정은과의 친분이 이 나라에 일어난 가장 좋은 일"

북미 실무협상을 앞두고 '새로운 방법론'을 언급하며 유연한 입장을 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도 북한을 향해 덕담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0일 백악관에서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양자 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 나라에 일어난 가장 좋은 일은 내가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북한에도 긍정적인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비핵화 협상 전망에 대해선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 비핵화 문제가 해결될 수도 있고, 해결되지 않을수도 있다. 저는 해결될 것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북한이 어디까지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에 나설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낙관은 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런 민감한 기류를 반영하듯 비핵화 실무협상에 앞서 한미 간 조율을 위해 방미중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매튜 포틴저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승진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북핵 실무협상을 이끌고 있는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는 국무부 부장관으로 유력히 거론되는 등 동아시아 담당 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새롭게 정비된 외교안보라인으로 북미 간 협상을 풀어나가겠다는 신호로 보입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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