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한반도 A to Z

주요뉴스

22일 만에 공개 활동 김정은…‘핵전쟁 억제력 강화’ 의미는?

뉴스2020-05-25
22일 만에 공개 활동 김정은…‘핵전쟁 억제력 강화’ 의미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하며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24일 김 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주재했다며 관련 사진 10여장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일 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이후 22일 만에 공개 행보에 나선 겁니다.

김 위원장이 다섯 달 만에 주재한 이번 회의에선 '핵 억제력 강화'라는 표현이 등장했습니다.

대선을 앞둔 미국을 향한 압박 메시지라는 분석입니다.

군 내부 조직 정비와 기강 다잡기가 주요하게 논의된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코로나 국면과 제재 국면으로 인한 군의 부패나 내부적 동요를 정치적으로 통제하겠다는 목적으로 읽힙니다.

대대적인 군인사도 전격 단행했습니다.

군 핵과 미사일 개발의 핵심 인물인 리병철 군수공업부장이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중용됐고, 포병 출신 박정천 총참모장이 차수로 승진한 점도 눈에 띕니다.

국제사회 제재 속에서도 ICBM, SLBM과 같은 전략무기 개발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지와 함께 새로운 무기체계 실전화에 맞춘 조직 재편도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22일만에 공개된 일정이 군 관련 행보라는 점도 주목할만 합니다.

근거없는 건강이상설 등을 차단하고 통치력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Photo : YONHAP News]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