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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NLL 인접 군단장 리성국, 2018년 사망" 뒤늦게 확인

뉴스2020-05-30
북 "NLL 인접 군단장 리성국, 2018년 사망" 뒤늦게 확인

북한 김정은 위원장 집권 후 서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황해도 일대를 관할하는 4군단장을 맡았던 리성국이 지난 2018년 사망한 사실이 북한 매체 보도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노동신문은 30일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그 집안 가풍인 것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리성국 전 4군단장이 지난 2018년 10월 52세 나이로 숨진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리성국은 만경대혁명학원 졸업 후 군에 입대했으며, 47세이던 2013년 초 4군단장에 임명됐습니다.

노동신문은 리성국이 김정은 위원장의 작전 구상을 실현하고자 "대연합 부대 관하 부대들과 서남 전선 최대열점 지역의 섬 방어대들을 끊임없이 찾았다"고 소개하면서 김 위원장이 이 방어대들을 찾을 때마다 충직하게 보좌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실제 리성국은 2015년 2월 서남 전선 부대의 섬 타격 연습 현지지도, 2016년 11월 서부전선 마합도방어대 시찰 등 김 위원장의 서부전선 시찰에 동행하는 모습이 잇따라 공개돼 상당한 신임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 바 있고, 2017년 4월 육군 상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북한 4군단은 백령도와 연평도 등 우리 서북도서와 인접해 있으며 2010년 연평도를 포격한 포병부대가 소속된 곳이기도 합니다.

북한은 2009년 11월 10일 대청해전,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등 서해에서 잇따라 도발에 나섰으나, 리성국이 4군단장으로 일한 시기에는 대규모 도발은 벌이지 않았습니다.

노동신문은 서남 전선을 5년간 지키던 리성국이 2018년 불치의 병에 걸렸으며, 김 위원장 배려로 평양의 중앙병원에 이어 외국 병원까지 찾았으나 결국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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