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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4월 러시아서 89억 원 규모 곡물 수입

뉴스2020-07-01
북한, 4월 러시아서 89억 원 규모 곡물 수입

북한이 지난 4월 러시아로부터 최근 5년 치의 총액에 육박하는 89억 원 규모의 곡물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무역센터(ITC) 무역통계를 보면 북한은 지난 4월 러시아로부터 740만7천 달러, 약 89억 원 상당의 곡물을 수입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최근 5년간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곡물의 총액 825만 달러에도 근접하는 규모입니다.

북한의 러시아 곡물 수입액은 2015년 272만 달러, 2016년 26만4천 달러, 2017년 35만8천 달러, 2018년 11만7천 달러, 2019년 379만1천 달러였습니다.

러시아가 세계 최대 밀 재배국인 것을 고려하면, 북한으로 수출하는 곡물 대다수는 밀 또는 밀가루로 추정됩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4월 한 달간 북한의 대러시아 수입액은 966만 달러이며, 이 가운데 4분의 3에 해당하는 740만 달러는 밀가루 수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5월 중국으로부터도 곡물가루 2만9천130t, 945만 달러어치를 수입했다고 VOA는 전했습니다.

북한은 만성적인 식량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코로나19로 국경을 폐쇄하면서 식량 조달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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