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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홍콩보안법 시행' 중국 지지 재확인

뉴스2020-07-02
북한, '홍콩보안법 시행' 중국 지지 재확인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으로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중국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태도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6면에 실은 '중국에 대한 압박 공세는 실패를 면치 못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개인명의 논평에서 미·중 갈등을 소개하며 "미국이 중국공산당과 사회주의제도를 표적으로 삼고 압박의 도수를 높이고 있는 것은 중국 인민을 분열·와해시키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신문은 "미국이 중국을 전면압박하면서 미·중 관계가 전례 없이 악화하고 있다"며, 지난 5월 미국의 '대중국 전략 보고서' 발표와 홍콩보안법에 맞선 미 상원의 '홍콩자치법' 통과 등을 차례로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엄중한 것은 미국이 공산당이 영도하는 중국 사회주의 제도를 독재체제로 걸고 들면서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미·중 관계가 전면 대결 양상으로 바뀌게 된 이유는 중국의 '발전'을 자국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미국 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사회주의는 중국 인민의 전략적 선택"이라면서, 사상과 제도가 다르다고 해서 압박하는 것은 그 나라 자주권과 인민 존엄에 대한 침해·모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최근 홍콩보안법 사태 이후 여러 차례 중국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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