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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마전선 북상 '비상'...수해현장에 김정은 예비양곡 지급

뉴스2020-08-10
북한, 장마전선 북상 '비상'...수해현장에 김정은 예비양곡 지급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북한 당국도 호우 피해를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휴전선을 오르내리며 북한에도 많은 비를 뿌린 장마전선은 현재 북한쪽으로 북상해 있습니다.

황해남북도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비구름이 계속해서 황해도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북한 기상수문국은 특히 개성 근처를 지나는 예성강과 임진강 유역, 그리고 대동강의 지천인 남강 유역에는 홍수 경보까지 내렸습니다.

폭우로 제방이 붕괴되면서 9백여 채의 주택이 침수되거나 붕괴되는 등의 큰 피해가 발생한 황해북도 은파군엔 '국무위원장 예비양곡'이 도착했습니다.

전쟁 등 유사시에 대비해 비축된 예비양곡이 김정은 위원장 시찰 이틀 만에 신속하게 지급됐습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양곡 수송 차량의 도착 사진과 주민들 반응을 10일 아침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신속한 수해 복구로 수재민들의 민심을 달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장마철 피해를 철저히 예방해야 한다는 선전 보도를 연일 쏟아내고 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중국과 동남아 등의 홍수 소식은 신속하게 전한 반면, 한국의 수해 상황은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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