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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전 지역에 홍수피해…물관리 애로 컸을 것"

뉴스2020-08-10
통일부 "북한 전 지역에 홍수피해…물관리 애로 컸을 것"

통일부가 긴 장마로 인한 북한의 수해 상황과 관련해 북한 전 지역이 홍수로 인한 피해가 있었고 물관리에 따른 애로가 컸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6일 북한 강원도 평강군에 내린 비는 854㎜로 북한 연평균 강우량(960㎜)에 거의 근접하고, 이 기간 개성지역 강우량은 8월 평균 강우량의 154%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최악의 홍수피해가 발생한 2007년의 경우 약 7일간 500에서 700mm의 비가 왔었는데, 올해 8월은 그때보다 높은 수준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여 대변인은 북한의 황강댐 방류에 대해서는 "황강댐 구조가 다목적댐이자 사력댐이어서 물이 일정하게 차면 월류 시 댐이 붕괴할 위험이 있다"며 "일정하게 물을 방류해야 할 상황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황강댐이 일정하게 방류해야 하는 상황인 것과 방류할 때 우리 측에 알려줘서 우리가 재난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별개"라면서 "북한이 황강댐을 방류할 때 우리 측에 사전 통보해주면 우리도 임진강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높은 수준으로 보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수해 지원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정부는 인도 분야의 협력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관련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한다"면서 "이런 원칙적 입장에서 여건이 되면 다각적으로 검토해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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