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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또다시 자력갱생 외치기…"남에게 의존 말자"

뉴스2020-08-27
북한, 또다시 자력갱생 외치기…"남에게 의존 말자"

북한이 내년 1월 제8차 당대회를 앞두고 코로나19와 태풍 '바비' 피해 복구 등 난제가 산적하지만 또다시 '자력갱생'을 외치며 외부 지원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노동신문은 27일 1면에 '자력자강의 귀중한 성과들로 당 제8차 대회를 맞이하자' 제목의 사설에서 "오늘의 총 진군에서 최대의 적은 나약성과 남에 대한 의존심"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의 현실은 우리 국가와 인민이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기치를 더 높이 추켜들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 인민은 오직 자기의 힘을 믿고 자체의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하여 당 제8차 대회를 반드시 승리자의 대회로 빛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3일 제7기 제16차 정치국 회의에서 수해 복구 과정에서 외부 지원을 받지 말라고 공개 지시한 바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명분으로 삼았지만, 자력갱생을 통한 정면돌파 기조를 더욱 분명히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선전매체들은 이러한 당의 자력갱생 기조를 지지하는 기사를 연달아 쏟아내며 호응했습니다.

평양시인민위원회, 수도건설위원회, 황해북도인민위원회 등 주요 조직 간부들은 우리민족끼리에 기고문을 실어 "당 중앙의 적극적인 조치에 실천으로 화답하겠다"며 수해복구, 태풍 대비, 경제건설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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