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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태풍 피해 속출...조선중앙TV 실시간 특보

뉴스2020-08-27
북한, 태풍 피해 속출...조선중앙TV 실시간 특보

8호 태풍 '바비'가 북한 서해 해상을 통해 북상하면서 황해도 지역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27일 아침 북한 조선중앙TV가 보도한 황해북도 사리원시 모습을 보면, 가로수들이 뿌리째 뽑혔고 백화점 건물 외벽도 떨어져 나갔습니다.

침수 피해가 발생한 남포시는 도로가 끊겨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수도 평양엔 최대 풍속이 초속 35m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우산을 든 조선중앙TV 기자가 이례적으로 대동강변 현장에서 보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6일에 이어 27일도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시시각각 태풍 경로와 피해 상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평안도와 남포시, 황해남도에는 강풍을 동반한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평양을 관통하는 대동강 금성호와 청천강과 압록강 하류 지역에는 홍수 경보도 내려졌습니다.

이달 초 홍수로 서울 면적의 3분의 2가량의 농경지와 주택 만 6천여 채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북한은 이번 태풍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북한 매체의 신속한 재난 방송도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시에 따른 것으로 관측됩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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