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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군사통' 리병철 태풍 피해 복구 지도…당 고위간부 총동원

뉴스2020-09-01
북, '군사통' 리병철 태풍 피해 복구 지도…당 고위간부 총동원

북한의 군사와 대남, 국제업무를 맡고 있는 노동당 부위원장들이 이례적으로 태풍 '바비' 피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인 리병철 동지가 황해남도 장연군 눌산협동농장, 창파협동농장, 학림협동농장에서 태풍피해 복구사업을 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리병철 부위원장이 북한의 핵·미사일 등 전략무기 개발 주역이며, 상무위원 5명 가운데 군사 담당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러한 경제 현장 방문은 이례적입니다.

리병철 부위원장뿐만 아니라 대남업무와 국제업무 담당 당 고위 간부들도 이례적으로 태풍 현장에 급파됐습니다.

통신은 "당 중앙위 부위원장들인 김재룡 동지, 리일환 동지, 최휘 동지, 박태덕 동지, 김영철 동지, 김형준 동지가 태풍의 영향을 크게 받은 황해남도 장연군, 태탄군 여러 농장의 피해복구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태풍 피해가 발생한 직후인 지난달 30∼31일 해당 농장을 돌아봤으며 농민과 함께 영약액 분무, 비료주기, 강냉이 이삭 따기 등을 함께 하기도 했다고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박봉주 부위원장도 또다시 태풍 피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앞서 황남 옹진군과 강령군, 연안군 협동농장의 농업 과학자를 만난 데 이어 이번에는 장연군 석장협동농장과 추화협동농장, 낙연협동농장을 돌며 피해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박 부위원장은 "사회주의 수호전의 주 타격 전방인 농업 전선을 굳건히 지켜나가자"며 농작물 피해 최소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들 당 부위원장들의 현장 방문은 전체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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