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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위성정보센터' 운영…북한 경제·사회 분석력 강화

뉴스2020-09-09
통일부, '위성정보센터' 운영…북한 경제·사회 분석력 강화

통일부가 북한의 경제·사회 분야 분석력 강화를 위해 '위성정보센터'를 운영 중인 것으로 9일 확인됐습니다.

위성정보센터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으로부터 위성사진을 전송받아 분석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를 위해 통일부는 2∼3명의 위성영상판독관을 별도로 채용, 하반기 들어 센터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북한 내부상황을 통계로만 분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위성사진 분석으로 보다 입체적인 분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국가정보원이나 국방부의 위성사진 분석이 주로 북한의 군사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면, 통일부의 위성정보센터는 농업·관광·시장 등 북한의 경제·사회 분야의 정보 분석에 방점을 뒀습니다.

가령 위성사진 분석으로 북한의 경작지 규모를 연도별로 비교하거나 홍수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상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할 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전날 북한 관련 정보를 수집해 정세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정세분석국이 위성정보센터의 관리·운영을 담당하도록 하는 '통일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을 입법예고하며 직제에 공식 반영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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