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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매체, 한미 '동맹대화' 비난…"예속과 굴종의 올가미"

뉴스2020-09-20
북한 선전매체, 한미 '동맹대화' 비난…"예속과 굴종의 올가미"

한미 외교당국이 신설을 검토 중인 실무협의체 '동맹대화'를 두고 북한 선전매체가 "예속과 굴종의 올가미"라고 비난했습니다.

선전매체 '메아리'는 20일 '실무그룹(한미워킹그룹)도 부족해 이젠 동맹대화까지?' 제목의 글에서 "스스로 외세의 바짓가랑이를 부여잡고 자기의 목줄에 올가미를 더욱 조여달라고 애걸하고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어 "외교부 당국자들은 현안을 아랫급에서부터 세부적으로 논의해 고위급에서 신속히 결정할 수 있게 하는 기구라고 요란스럽게 광고하고 있다"며 "이러한 광고는 예속과 굴종의 올가미인 동맹대화의 반동적 본질을 가리기 위한 미사여구"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남조선당국이 미국과의 '동맹'에 대해 요란스럽게 떠들어 왔지만, 결과는 너무도 비참한 것이었다"며 "입이 닳도록 '동맹'을 운운했건만 그때마다 참을 수 없는 굴욕과 수모를 강요당했으면 이젠 좀 정신을 차릴 때가 되었다"고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앞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한 뒤 귀국하며 '동맹대화' 첫 회의를 오는 10월로 추진하고 있으며, 협의체 신설에 대해 미국과 이견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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