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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008~2017년 제재에도 미국 은행 거쳐 자금 세탁"

뉴스2020-09-21
"북한, 2008~2017년 제재에도 미국 은행 거쳐 자금 세탁"

북한이 미국의 제재가 강화되던 2008~2017년 사이 유령회사를 활용하거나 중국 기업 도움을 받아 미국 유명은행을 거쳐 자금 세탁을 한 내용이 드러났다고 미국 N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보도는 NBC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 전 세계 400명 이상의 언론인과 함께 미국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 등에서 입수한 문건을 분석한 결과의 일부입니다.

NBC는 이들 문건을 토대로 JP모건과 뉴욕멜론은행을 포함해 미국 은행을 통해 승인된 거래 규모가 수년간 1억7천480만달러를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NBC는 대량살상무기(WMD) 제조와 관련해 제재 대상인 북한 기업과 금융거래를 한 혐의로 이미 미국 법무부에 의해 기소된 중국 단둥훙샹실업발전과 마샤오훙 대표 사례를 꼽았습니다.

뉴욕멜론은행 문건에 따르면 마 대표와 이 기업은 미국 은행을 거쳐 수천만달러를 보내기 위해 일련의 위장기업을 활용해 중국과 싱가포르, 캄보디아, 미국 등을 통해 자금을 북한으로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Photo :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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