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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성 유엔대사 UN총회 연설 " 경제 위해 목숨같은 존엄 팔 수 없어"

뉴스2020-09-30
북한 김성 유엔대사 UN총회 연설 " 경제 위해 목숨같은 존엄 팔 수 없어"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현지시간 29일 유엔 기조연설에서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북한의 일관된 목표로, 이를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이 내린 결론은 "평화는 결코 저절로 찾아오지 않으며 절대적인 힘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효과적인 전쟁 억지력을 얻었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와 안보는 확고하게 방어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때문에 경제건설에 유리한 대외환경이 절실히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목숨처럼 지켜온 존엄'을 어떤 이유로도 팔 수 없다고 했습니다.

평화를 위한 힘을 지키기 위해선 경제적 보상을 위해 '핵무기'를 포기할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해 보입니다.

김 대사는 또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김정은 위원장의 예지와 결단으로 북한 내 감염 상황이 완전히 통제되고 있고 북한은 안전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2일 유엔 연설에서 제안한 북한과 중국, 일본, 몽골이 참여하는 동북아 방역협력체와 관련해선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 대사는 지난해 10월 유엔 연설에선 싱가포르 6·12 공동성명 이행을 촉구하며 미국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었지만, 이번 연설에선 미국과 관련해선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Photo : K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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