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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시대' 무기개발 화보 발간…ICBM·SLBM 과시

뉴스2020-11-24
북 '김정은 시대' 무기개발 화보 발간…ICBM·SLBM 과시

북한이 '김정은 시대'의 군사력을 과시하는 화보집을 펴냈습니다.

북한의 대외용 출판물을 발간하는 외국문출판사는 24일 홈페이지에 비정기 화보 '국가 방위력 강화를 위하여'를 게시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2011년) 이래 군사지도와 무기개발의 역사를 소개했습니다.

약 120페이지 분량의 이 화보집은 2012년 2월 김정은 위원장의 해병 전술훈련 지도부터 지난달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까지의 사진을 담았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 시험발사 장면과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시험발사 모습도 포함됐습니다.

또 화보의 절반은 북한이 이례적으로 야간에 진행한 지난달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사진으로 채웠는데, 당시 처음 공개한 신형 SLBM인 '북극성-4ㅅ'과 새 ICBM 사진도 큼직하게 실렸습니다.

화보집은 "(북한이) 장기간에 걸치는 최악의 도전과 봉쇄 속에 있었다"면서 "혁명무력은 그 어떤 역경 속에서도 강철같은 군기를 확립한 최정예 전투대오로 강화 발전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가방위력은 제국주의자의 전대미문 핵전쟁 위협 공갈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 조선반도와 지역 평화와 안정을 믿음직하게 수호할 수 있는 위력한 담보를 마련하기 위한 김정은 동지의 비상한 결단과 의지에 의해 천백 배로 강화됐다"며 "자위적 정당방위 수단"이라고 무기 개발의 당위성을 주장했습니다.

[Photo : YONHA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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